▲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찰리 힐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오른쪽)과 면담을 하고있다. 사진=서울특별시
▲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찰리 힐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오른쪽)과 면담을 하고있다. 사진=서울특별시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CES 2024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이하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과 만나 정규시즌 경기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찰리 힐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서울에서의 지속적인 MLB 정규시즌 경기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전하고, 잠실 돔구장 건립을 위한 자문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면담은 오는 3월 진행될 ‘2024 MLB 월드 투어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앞두고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캐나다에 있는 돔에 비하면 한국의 고척돔은 작지만, 아마도 경기를 보러오는 관객의 열기나 참여도는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최고의 야구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MLB와의 자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잠실 돔구장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야구 세계화를 위한 야구 문화 교류, 유소년 선수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협력해 두 기관 모두에게 ‘윈-윈(Win-Win)’ 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찰리 힐 부사장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도시 서울에서 MLB가 가진 다양한 야구 문화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는다”며 “이번 MLB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가 MLB와 서울시 간의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북미 출장으로 캐나다를 찾아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 전시 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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