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원그룹 호텔체인 ‘스위트호텔 경주’. 사진=교원그룹
▲ 교원그룹 호텔체인 ‘스위트호텔 경주’. 사진=교원그룹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빨간펜과 구몬을 비롯해 정수기의 교원웰스, 스위트호텔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교원이 이번엔 반려동물 인구가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새 상표를 출원하고 펫 프렌들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지난 5일 새 상표 ‘키녹’(KINOCK)을 출원하고 펫 호텔 사업 준비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출연한 상표 키녹에 애완동물 호텔서비스업, 애완동물보호관리업, 동물 위탁관리 서비스업, 동물 숙박시설 제공업, 동물 위탁관리 서비스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교원의 호텔체인 ‘스위트호텔 경주’은 이달 1일부터 전관 휴관에 들어가 시설 전체의 리노베이션에 돌입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2024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리노베이션은 펫 프렌들리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업계에선 이번 새 상표 출원 또한 이러한 사업 확장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허태성 교원그룹 호텔연수사업 부문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로 접어들며 많은 펫 프렌들리 호텔이 생겨나고 있지만 호텔 전체가 펫 공용 공간으로 조성된 진정한 펫호텔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리노베이션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객실을 비롯해 모든 공간에서 함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펫 호텔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스위트호텔 경주’ 펫 호텔로 문을 열 때 해당 상표를 활용하는 방안을 그룹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교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위트호텔 경주’의 펫 프랜들리 호텔 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사업에 사용할 브랜드를 다각도로 검토 중인 단계다”면서 “키녹은 내부 검토 중인 안 중 하나로 브랜드 선점을 위해 상표 출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원그룹은 빨간펜과 구몬을 비롯한 교육브랜드 사업뿐만 아니라 상조서비스 ‘교원라이프’, 교원투어의 여행서비스 ‘여행이지’ 등 다양한 사업 분야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 10일에는 빨간펜과 영유아 식품기업 ‘베베쿡’ 간의 업무협약을 맺어 기존 브랜드 사업 확대나 역직구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쇼피코리아와 사업제휴를 체결하는 등의 유통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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