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28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시약 검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28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시약 검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경찰이 故이선균 배우의 수사 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정식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직접 내부 정보 유출 경위에 관해 조사하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를 경기남부청에 의뢰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 측은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는 점 외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배우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19일 한 언론에서 유명 배우 L씨로 지칭돼 마약 관련 내사 사실이 최초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약 두 달간 3차례에 걸친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이선균 배우는 숨지기 전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과 죽기 전 경찰에 짓말 탐지기를 요청한 사실 등이 알려지며 강압 수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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