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조태인 기자
▲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조태인 기자
투데이코리아=조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민생경제 위기로 고통받는데 이제 안보 위기까지 겹쳐서 국민들의 삶이 극도로 위축되고 위험해지고 있다”며 ‘강대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한반도 평화는 경제와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며 평화의 안전핀을 뽑아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옆집에서 돌멩이 던진다고 같이 더 큰 돌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낸다 한들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면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곧 경제”라면서 미국 안보 전문가들도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고,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 사태로 우리나라 증시 주가가 연초부터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그런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면서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고 우리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들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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