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작년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1월부터 2개월째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작년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1월부터 2개월째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조태인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6.0원 하락한 L당 1564.2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주 대비 4.3원 하락한 1636.4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같은 기간 7.1원 하락한 1516.1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에쓰오일(S-OIL) 주유소가 1514.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GS칼텍스가 1483.6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경유 판매가격도 직전 주와 비교해 8.0원 하락한 1474.7원으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5주째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기준 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89.2달러로 직전주 대비 1.9달러 상승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직전 주보다 1.4달러 오른 102.3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경유와 휘발유 국제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며 “국내 기름값에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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