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원‧부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중 41곳에 결제대금 총 664억 원을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설‧추석 명절에 앞서 자금수요가 몰리는 중소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해오고 있다”며 “지난 추석에도 917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선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결제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 실현,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11월에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동참해 원재료 가격의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해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줄여주고,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매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다방면의 상생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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