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 본사 입구 전경. 사진=비바리퍼블리카
▲ 서울 강남구 소재 토스 본사 입구 전경. 사진=비바리퍼블리카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토스가 기업공개(IPO)에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증시 입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가 맡는다.
 
앞서 토스는 지난 9일 국내외의 주요 증권사로부터 상장 입찰 제안서(RFP)를 접수받고 17일에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후 대표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 지으며 상장 절차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IB업계에 따르면, 토스의 기업가치로 15조원에서 20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통상적으로 증권사는 기업가치의 20%~30%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정한다.

만약 현재 언급되는 기업가치에 할인율을 적용한다면 공모 이후 시가총액은 약 12조에서 16조원으로 토스는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아울러 상장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여러 변수를 고려하면 정확한 일정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토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장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토스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 송금 사업을 영위하며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1000만명을 넘어서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핀테크 기업으로서 기술적인 부분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토스뱅크는 환전 수수료 무료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이는 서비스 개시 6일만에 30만좌를 돌파하는 등 이용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토스 앱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 가입’, ‘보험료 조회’, ‘보험 갱신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가 1천51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에 대해 “제휴사를 분기 내에 총 10개까지 늘려나가며 국민들의 ‘카 라이프’에 실질적으로 유익한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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