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판매 중인 설 선물세트. 사진=롯데쇼핑
▲ 롯데백화점이 판매 중인 설 선물세트. 사진=롯데쇼핑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설 명절을 목전에 두고 유통업계가 백화점3사(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를 중심으로 설 선물세트 판매 총력전에 나선다. 
 
5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백화점들이 막바지 설 선물 세트 수요 공략을 위해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나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선물 세트 판매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설 연휴를 몇칠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가 집중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최근 5년 간 판매된 명절 선물 세트 매출 중 전체의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롯데 측은 이달 8일까지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전점에서 실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롯데백화점에서 명절 선물 세트 7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운영 점포는 수도권 19개 지점으로 본점을 비롯해 잠실, 영등포, 청량리, 관악, 강남, 노원, 수원, 인천, 동탄 등이다. 
 
이와 함께 ‘한우 소확행 정성 GIFT’,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GIFT 수(秀)’ 등 소용량으로 구성돼 손 쉽게 이동이 가능한 핸드 캐리(Hand carry)용 선물 세트도 함께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에는 축산, 청과와 같은 신선 식품은 물론 가볍게 들고 가기 좋은 핸드 캐리용 상품에 대한 수요도 집중된다”며 “자사가 엄선해 준비한 선물들과 함께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로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통한 당일 배송에 나선다.

해당 서비스 또한 점포별 반경 5km를 대상으로 오후 5시 이전까지 주문 시 당일 날 저녁에 받아볼 수 있으며 점포에 따라 8일 또는 9일까지 진행한다.
 
무료 배송 대상은 설 선물세트 5만원 이상 구매자이며, 5만원 미만 구매자 또한 5000원의 비용 지불시 당일 배송을 통해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의 해당 서비스는 압구정본점을 비롯해 신촌, 미아, 디큐브시티, 부산, 울산동구점이 9일까지 운영하며, 무역센터와 천호, 목동, 중동, 판교, 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 등 은 8일까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부담 없이 들고 이동이 가능한 소용량 선물세트 판매를 통해 막바지 선물세트 수요공략에 나선다.
 
신세꼐 측은 소포장을 통해 무게를 줄이고 이동 편의성을 위해 손잡이가 달린 ‘이지픽업형(Easy pick-up)’ 선물세트를 오는 8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삼색 소담 알찬’, ‘신세계암소한우 행복’ 등이 전 점포 이벤트홀과 식품 매장에서 판매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가심비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명절은 20만원 이하의 상품 수량을 20% 늘려 선보인다”며 “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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