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와 두 손을 잡고 있다. 2024.02.05. 사진=뉴시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진종오 전 사격 국가대표와 두 손을 잡고 있다. 2024.02.05.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국민의힘이 ‘사격 황제’로 불리는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인재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정치가 참 좋은 것 같다 그게 아니면 어떻게 세계 사격계의 ‘고트’(GOAT·특정 분야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인 진종오 선수 옆에 앉아보겠나”라며 그를 환영했다.

또 진 이사에게 직접 빨간색 당 점퍼를 입혀주고 두 손을 맞잡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 많은 분들이 단순하게 경기를 보는 입장이 아니라 감정이입을 해서 진종오 선수의 경기를 봤다”며 “진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고, 그 집념과 의지가 국민의힘과 같이하는 것에 대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종오 이사님은 선수 생활뿐만 아니라 선수 생활 이후에도 우리 국민들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고 계시다”며 “진종오 이사님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 이사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를 통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대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을 이제 돌려드려야 할 시간”이라며 “체육계의 모든 선수들을 하나로 모아 힘을 합치면 더 나아간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운동회를 비롯한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이 있다”며 “스포츠를 조금 더 활성화 시켜서 우리 대한민국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그런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 이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따낸 기록이 있으며 양궁의 김수녕 선수와 함께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처음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2012 런던·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3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사격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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