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홍현성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홍현성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이어 미래의 50년을 위해 방향성을 제시했다.

6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인 ‘NEXT HEC(Hyundai Engineering Co.,Ltd)’를 공개했다.

홍현성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공개된 미래 비전인 ‘NEXT HEC’는 ‘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 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만 아니라 무형의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상태인 ‘이’을 표현한 단어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홍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자사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라며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된 후 지난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 변경한 뒤 2006년부터는 다년간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EPC(설계·조달·시공)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뻗었다.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지난 2011년 편입된 이후 2014년 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함으로써 플랜트·인프라·건축·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지금의 종합건설사로서 자리 잡았다.

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한 건축사업과 플랜트사업, 자산관리사업, 전기차충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