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5014억원, EBIT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11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4% 오른 664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분기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누적 해외매출은 2조 780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8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4분기 기준으로는 5340억원으로 80%의 비율을 보였다.
구체적인 국가별 4분기 매출 비중은 북미가 45%, 한국이 20%를 차지했으며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 장르별 4분기 매출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으로 RPG의 비중이 전분기 대비 3%p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매출성장에 대해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의 국내 출시를 비롯해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의 중국 출시를 예고했다.
특히 권 대표는 이날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는 2024년 말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의 연내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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