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 본사 전경. 사진=KT&G
▲ KT&G 본사 전경. 사진=KT&G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KT&G가 3대 핵심사업의 해외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KT&G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8724억원과 영업이익 1조1679억원을 시현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궐련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으며, 해외궐련·NPG(Next Generation Products)·건기식 등 회사의 3대 핵심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3조31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 신장했다.
 
지난해 KT&G의 해외궐련 사업부문 연간 매출액은 1조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국내외 NGP 사업부문은 해외 스틱이 전년과 비교해 45% 오른 82.4억개비, 국내 스틱이 14.4% 성장한 57.1억 개비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법인 중심의 글로벌 궐련 판매 호조와 해외 NGP 스틱 매출수량 고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에 글로벌 담배 판매 수량은 614억 개비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00억 개비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건기식 사업부문 또한 1조3938억원의 매출과 1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0.3%, 32.6%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10%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이라는 목표치도 내걸었다.

KT&G 관계자는 “23년은 3대 핵심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안착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24년에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이행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같은날 이달 16일에 약 3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KT&G가 발표한 24년부터 26년까지의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결산배당금은 4000원으로 결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KT&G의 연간 배당금은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해 5200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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