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가 베트남 하노이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타입으로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에서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BBQ 치킨을 포장 주문하기 위해 길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 BBQ가 베트남 하노이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타입으로 오픈한 ‘BBQ 가드니아점’에서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BBQ 치킨을 포장 주문하기 위해 길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 신규 매장을 출점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6일 BBQ는 베트남 하노이에 자리한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Vinhome Gardenia)’ 상가에 가드니아점을 배달·포장 전문인 BSK(BBQ Smart Kitchen) 타입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베트남 시장의 경우 음식 배달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BBQ의 진출 시점이 시기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의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베트남은 오토바이 보유율이 인구 1000명당 700대에 달해 향후 음식 포장과 배달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BBQ 관계자는 “베트남 배달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전략적 상권 분석을 통해 동남아 BSK 타입의 매장을 가드니아 아파트 단지에 오픈했다”며 “해당 상권은 아파트 주민, 대학교, 국제학교, 병원, 오피스 단지 등이 밀집해 내점 이용보다 배달 및 포장 고객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배달 시장이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처음으로 BSK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매장 모델을 개발해서 더욱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K-푸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BQ는 지난해 베트남 다낭, 하노이 등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