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63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63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경협은 ‘법률 및 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2024년 5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법률 및 제도 선진화를 위해 기업 관련 핵심 분야 중 지배구조, 노동, 세제, 신산업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경제계의 의견을 담아 입법 제언과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법제도 개선사항 건의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회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회 입법 동향 및 정부 정책동향 모니터링 분석 제공과 법률, 산업, 세무, 금융 등 6대 포럼도 운영한다.
 
류진 회장은 이날 “한경협은 경제와 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경제구조 개혁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회원사 만족도 제고를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회장단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다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답에는 말을 아꼈다.

류 회장은 신임 여성 회장단과 관련해서도 “열심히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한경협 회원사인 매일유업의 김선희 부회장이 여성 리더로, 추후 회장단에 새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한경협은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위메이드, 롯데벤처스 등 20개 회원사에 대한 입회를 승인했다. 이로써 한경협 회원사는 총 427개사가 됐다.
 
류 회장은 20개 회원사 합류에 대해 “두루두루 좋지 않겠냐”라며 “조금씩 가입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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