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CJ그룹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CJ그룹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CJ그룹이 CJ제일제당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대한통운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16일 CJ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를 통해 강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는데, 그룹 공채 출신의 부회장 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그룹 공채를 통해 입사한 그는 CJ그룹 인사팀장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 말부터 CJ대한통운을 이끌어왔다.

당시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매각 등의 문제를 겪어왔던 대한통운이 그의 취임 이후 기업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강 대표는 당시 사업 구조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진두지휘하며 실적개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4802억원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3월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맡을 당시에도 2013년 당시 85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을 2015년 315억원까지 늘린 경험이 있어, CJ제일제당의 실적개선을 위한 최적의 인물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이끈다.

신 대표는 회사의 신규 브랜드 ‘오네’(O-NE)의 론칭을 성공시키는 등의 새로운 미래형 사업모델의 구축을 성공시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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