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에서 판매중인 PB상품. 사진=뉴시스
▲ 이마트24에서 판매중인 PB상품.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이마트24가 이익규모를 늘리기 위한 돌파구 찾기에 돌입했다.
 
1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이마트24는 최근 손실 규모를 줄이고 영업이익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브랜드 상품 테스트 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해 2조222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1%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 보다 줄이는 등 실적개선에도 시동을 건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 당시 올해 목표를 ‘본업 경쟁력 회복’으로 삼고, 그 예시로 이마트24의 흑자수익구조 기반 구축을 위해 ‘노브랜드 연계 신규가맹모델 런칭’을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PB(자체브랜드)상품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를 통해 지난해(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의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약 12% 성장했다.
 
편의점의 경우 연간 PB 매출 증가율이 19%로 대형마트(10%), 기업형 슈퍼마켓(6%)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의 경우에도 지난해 3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2% 신장시켰다.
 
이에 이마트24는 지난달부터 노브랜드 제품의 시범 판매를 10개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달부터 10개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맹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찾기의 하나일 뿐 아직 테스트 단계라 편의점 내 노브랜드 상품 판매 확대 등 추후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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