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사진=더기버스
▲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사진=더기버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로부터 피소당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어트랙트 측은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안 대표의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로 고소한 사건은 범죄혐의가 인정돼 송치됐다는 통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안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같은해 7월에는 업무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를 추가로 고소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안 대표를 고소한 지 8개월 만에 첫 경찰 조사가 나왔다”며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계속 수사 중이니 향후 범죄혐의가 추가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11월에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에 발표한 ‘CUPID’(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최고 순위 17위, 25주간 차트인의 기록을 세우며 중소돌(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기적으로도 불려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돌연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불투명한 정산을 했다는 이유를 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지난해 8월 멤버들이 주장한 계약해지 사유 존재 여부에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이후 멤버 네 명 중 한 명인 키나는 지난해 10월 16일 항고 취하 후 소속사로 복귀했으며, 그 외 3인은 어트랙트와 법정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어트랙트 측은 새 멤버를 뽑아 피프티 피프티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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