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태인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태인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부산·울산 등에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등의 단수추천 후보자 12명을 선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부산·울산·강원 지역의 공천 면접을 본 이들 가운데 12개 선거구에 단수 후보자, 22개 선거구에는 경선, 3개의 선거구를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으로 선정했다.
 
이날 발표된 단수 후보자 12명 중 8명이 현역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달서을)·추경호 의원(달성군)이며 부산은 김도읍 의원(북강서을)·김미애 의원(해운대을)·정동만 의원(기장), 울산은 권명호 의원(동구), 강원도는 박정하 의원(원주갑), 유상범 의원(홍천횡성 영월 평창) 등이 후보로 확정됐다.
 
또한 김완섭 전(前) 기획재정부 제2차관(강원 원주을)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부산 사하갑)이 단수 추천받았다.

특히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해운대갑)과 이승환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이 단수 추천을 확정지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이 행정관에 대해서는 “접전지여서 미리 결정해 선거운동을 해야 이길 것 같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전 비서관의 공천에 대해서도 장동혁 사무총장은 “우위에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없었다”며 “질문한 취지가 대통령실 출신인데 단수추천했냐는 취지인 것 같은데 단수추천 기준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출신에 따라 굳이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경선 지역구는 총 22개다. 부산진구을은 이헌승 의원과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맞붙고 사하구을은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연제구는 이주환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는 전봉민 의원과 장예찬 전 최고위원 등이 맞붙게 된다.
 
대구도 중구남구에서 임병헌 의원이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과 3파전을 치르며 북구을은 김승수 의원과 이상길 전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황시혁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붙는 등 경선을 치르게 된다.
 
또한 5선의 서병수(부산 북구강서구갑), 3선의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의원과 조해진(경남 김해시을) 의원은 전략공천을 받아 험지로 불리는 ‘낙동강 벨트’로 지역구를 옮겼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을 지역구 등이 발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재배치 등과 관련해서는 다음주부터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 부산 인력도 한 군데에 몰려있는 경우에는 월요일 오후쯤 모여 전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재배치할 수 있는가 고민이 있다”며 “만약 본인이 동의한다고 하면 수도권에 후보가 없는 쪽으로 재배치할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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