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전경. 사진=농협
▲ 농협 전경. 사진=농협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산지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농협이 이를 달래기 위한 지원을 결정했다.
 
19일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지원한 1차 벼 매입자금 중 2·3월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원에 대해 3개월간 지원기간을 특별 연장해 산지 불안감 해소와 자금 상환 목적 벼 투매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협은 산지농협 재고 부담 완화, 쌀값 안정을 위해 2조5000억 규모의 벼 매입자금을 지원했으며, 매입량 또한 약 200만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다만, 농협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12월 수확기 평균 쌀값이 20만 2797원(80kg)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지원기간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지난 수확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벼를 매입하는 등 농업인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도 ‘민간 물량 활용한 식량원조 10만톤 정부매입’, ‘공공비축 산물벼 11만톤 전량 조기 정부 인수’, ‘정부양곡 40만톤 사료용 처분’, ‘적정생산대책 통한 24년산 벼 재배면적 감축(2만6천ha)’ 등 추가 대책을 통해 쌀 수급 안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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