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사진=KOVO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사진=KOVO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2016-17시즌 이후 7시즌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시권에 놓고 있다. 다가오는 21일 4위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안정적인 3위가 가능해진다.
 
19일 현재 정관장의 승점은 47점으로 4위 GS에 2점 앞선 3위를 기록 중이다.
 
정관장은 지난 16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단독 3위 자리로 올라섰다. 반면 기존 3위를 차지했던 GS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패배하며 정관장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정관장과 GS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3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기세는 정관장의 우세다.
 
정관장이 최근 5라운드 들어서 5경기 동안 4승 1패를 기록할 동안 GS는 페퍼를 상대로만 1승을 거뒀을 뿐 5경기 동안 1승 4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3경기를 연달아 지는 등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정관장의 경우 메가와 지아의 외국인 듀오를 비롯해 최근 주장 이소영이 제 컨디션을 찾아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반면 GS는 아시아쿼터로 뽑은 세터 톨레나다가 마땅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아웃사이더 히터인 다린 핀수완으로 교체되었으며 차상현 감독도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지난 IBK와의 경기에서 결장하는 등 팀에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향후 준플레이오프 경기 개최까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2023-24 V리그 여자부는 최종 리그 순위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인 경우, 3·4위 간의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치러지지만 그 이상 차이가 나면 3위를 기록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지난 시즌의 경우 정관장은 5할 승률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차가 4점차가 되며 단 1점 차이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맞대결에서 정관장이 GS를 세트스코어 3-1이나 3-0으로 잡아낸다면 양 팀의 승점차가 5점까지 벌어져 GS는 준플레이오프 진출마저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반대로 GS가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양팀의 순위는 다시 뒤바뀌게 된다.
 
시즌 막판 중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양 팀의 승부는 오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