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진행된 제322회 임시회에서 김현기 서울시의장이 개회사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20일 진행된 제322회 임시회에서 김현기 서울시의장이 개회사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시온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중심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사는 예산 규모를 15억원으로 증액해 300교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22년 7월 제11대 의회 출범과 동시에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추진해 1년 반 만에 결실을 맺었다”며 “첫 시행 보고회 결과 학부모와 교사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올해 300교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시의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습 결손이 발생함에 따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증가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이 교육 현장에 없었다며 기초학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제대로 된 진단 없이 올바른 처방이 나올 리 만무하다”며 “기초학력은 아이들의 기본 인권이자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기초체력이 되는 만큼 의회가 이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에 있어서 이념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교육청과 협력할 수 있었고 문해력·수리력 중심의 진단검사라는 미래역량을 진단하는 검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해 시민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지난 2022년 서울시의회와 서울교육청이 손을 잡고 지난해 11월 총 210개의 학교에 4만5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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