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늘어난 주행거리와 가격 동결 등을 앞세운 ‘더 뉴 아이오닉 5’(The New IONIQ 5·이하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4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다채로운 고객 편의사항, 완성도 높은 디자인 등을 갖춘 이번 모델은 84.0㎾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됨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77.4㎾h에서 84.0㎾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58㎞에서 485㎞로 증가했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내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내부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현대차 측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도 탑재되면서 전작과는 다른 이동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 또한 탑재해 운전자와 동승자들에 운전의 재미를 한 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부드러운 주행감도 잊지 않았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F/S/R)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와 함께 지능형 헤드램프(IFS),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2열 리모트 폴딩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 대거 적용돼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N 라인.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5’ N 라인.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 적용으로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통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해 주행 고급감도 높였다.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래형 자동차에 더욱 근접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현대차는 전·후면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면부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적용해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공력 휠과 50㎜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측면부를 완성함과 동시에 공력성능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처럼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이오닉 5의 전(全) 트림 가격을 동결시켰다.
 
세제혜택 후 기준 2WD(후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5240만~5885만원으로 예상되며 모델에 따라 최대 690만원의 국비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추가로 받으면 사실상 실구매가는 4000만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 현대자동차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 사진=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 사진=현대자동차
회사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5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2024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해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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