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前) 현대자동차 사장이 6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을 지역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前) 현대자동차 사장이 6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을 지역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화성은 현대자동차를 키운 도시고 이제 저는 동탄의 미래를 이끌어갈 엔진이 되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前) 현대자동차 사장이 6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이날 화성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를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저성장 고통의 늪에서 한국을 구해낼 답이 바로 이곳 화성의 반도체, 자동차 산업”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누구는 반도체 벨트를 이야기하는데 반도체만 가지고는 안되고 자동차도 혼자서는 안 된다”며 “반도체와 자동차를 하나로 묶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할 때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며 “이런 협력으로 다시 풍요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 전 사장은 ‘교통이 곧 복지’라며 동탄의 교통 개선과 서울까지 출퇴근길 교통 대란의 해소를 위해 지하철 노선연장 및 광역버스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근길에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를 타려는 직장인들의 줄이 참 길었다”며 “동탄 트램과 1호선 연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M버스를 비롯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동탄역 버스정류장까지 편하게 갈 수 있어야 한다”며 “동탄 내에서도 교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AI 버스 체계와 신개념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공 전 사장은 모든 정책이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저도 월급쟁이 직장인의 애환,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전쟁을 겪었다”며 “그렇기에 동탄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탄 가족 여러분께 성장의 엔진, 풍요의 엔진, 행복의 엔진이 되겠다”며 “모든 순간을 시민 여러분께 듣고 묻고 함께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공 전 사장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은 화성을 지역구를 두고 국민의힘, 개혁신당과 삼파전을 벌이게 됐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 4일 동탄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최첨단의 산업이 함께하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제가 그리는 미래를 선보이고 싶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도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한 연구원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소주 한 잔 기울이던 평범한 직장인이 이제 이직을 하고자 한다”며 “반도체 패권국가, 교육수도 동탄을 위한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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