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16 사진=뉴시스
▲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16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1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전날(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이며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2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목동 야구장을 찾았으며, 그 이후 12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 참여차 방한하게 됐다.

특히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한화 약 9324억원)을 체결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달 결혼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아내와)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LA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오타니는 20일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선발이자 일본 야구계의 선배인 다르빗슈 유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다르빗슈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투수였고,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며 “아직 맞대결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다들 컨디션은 좋다. 한국에 있는 많은 분의 환영을 받았고,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 시리즈는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다. 소중한 사람을 다른 나라에 데려갈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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