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 사진=폭스바겐 그룹
▲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 사진=폭스바겐 그룹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폭스바겐이 지난해 대내외적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판매량이 모두 성장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그룹 코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중국과의 라이선스 사업 및 애프터 세일즈 분야에서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251만9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 제외 영업이익은 35억유로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4.1%로, 전년 대비 0.5%p(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또한 864억유로로, 2022년 매출액(738억유로)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과 이에 따른 가격 및 비용 상승에 따른 막대한 압박을 고려할 때, ‘Accelerate Forward/Road to 6.5’(로드 투 6.5) 글로벌 퍼포먼스 프로그램은 2024년부터 판매 수익률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새로운 수익 프로그램인 ‘로드 투 6.5’를 도입해 총 100억유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오는 2026년까지 영업이익률을 기존 3%에서 6.5%까지 끌어 올리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브랜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과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시장 내 평가를 받는다.
 
폭스바겐 브랜드 CFO 패트릭 안드레아스 마이어(Patrik Andreas Mayer)는 “2023 회계연도의 견고한 재무성과는 폭스바겐이 재정적으로 더욱 탄탄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폭스바겐은 그룹의 핵심 브랜드로서 우리는 좋은 제품과 수치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로드 투 6.5’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한다면 2026년까지 생산 공장, 개발뿐 아니라 관리 및 판매 부분에서도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투명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2024년 한 해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그룹 코어 대표는 “폭스바겐 브랜드 코어는 명확한 전략을 기반으로 브랜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의 경제 성과를 지속해서 향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는 우리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과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인 여유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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