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쿡 애플 CEO가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애플 ‘WWDC(세계개발자회의)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탑재될, 다양한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4’를 공개했다. 2020.06.23. 사진=뉴시스
▲ 팀 쿡 애플 CEO가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애플 ‘WWDC(세계개발자회의) 2020’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탑재될, 다양한 혁신적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4’를 공개했다. 2020.06.23.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애플의 차기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오는 4월부터 배송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이 3월 말이나 4월 초에 M3 칩을 탑재한 새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르면 이달 말에도 공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M2 칩을 탑재한 화면 크기가 더 커진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도 새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용 OLED 디스플레이의 독점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1.1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OLED 디스플레이를 함께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 CEO는 이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 전용 차기 매직 키보드와 새 애플 펜슬도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차기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출시일은 엇갈리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지난 17일 이번 차기작이 이르면 오는 3월 말경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놨으나 4월까지도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통신은 “차기 아이패드 프로용 새로운 아이패드OS가 3월 말이나 4월 중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OS가 완성되면 이를 새 하드웨어에 설치할 수 있도록 공장으로 보내야 한다. 이 과정은 몇 주 정도 걸릴 수 있으며 출시 일정이 다음 달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애플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고도화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할 것인지를 두고 구글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는 AI 관련 계약 조건이나 브랜드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도 보도됐다.

애플은 구글뿐 아니라 오픈AI와도 접촉해 비슷한 논의에 나선 것으로도 알려져 오는 6월 예정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최신 운영체제 iOS18에 획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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