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3사 로고 간판. 사진=뉴시스
▲ 이동통신3사 로고 간판.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최근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한 KT에 이어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LG U+)도 이번 주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LG U+는 하한선을 3원대로 낮추고 데이터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5G 요금제 개편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1월 ‘5G 슬림 4GB’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해당 요금제의 가격은 월정액 3만7천원으로, 데이터 4GB를 제공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SKT와 LG U+도 이보다 요금을 낮추거나 데이터 제공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먼저 유보신고제 대상인 SKT는 금명간 최종안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하고,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주중에 새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는 요금제 출시 전 정부에 이용약관을 신고해 심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
 
LG U+도 이번 주 중 최저 3만원대의 5G요금제 및 저가 요금제 다양화 방안 등을 발표하고 곧바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3만원대 5G 요금제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해당 방침의 도입 시한이 올해 1분기라는 점에서 통신사들과 3월 마지막 주인 금주 안에 심사를 마무리하고 출시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세부안을 두고 과기정통부와 통신사 간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지만, 1분기 내 출시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주초에 신고 절차를 마무리하고 주중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늦어지더라고 총선 직전인 4월 첫째 주가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정부는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를 선언한 바 있는데 폐지 전이라도 실질적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라는 내용을 제정하고 시장 경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통신사 및 제조사와 함께 단말기 공시지원금 확대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