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라면과 이를 개발한 김현정 서울시 브랜드기획팀장. 사진=서울시
▲ 서울라면과 이를 개발한 김현정 서울시 브랜드기획팀장. 사진=서울시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서울시 공무원들이 만든 ‘서울라면’이 출시 한달 만에 29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높은 인기를 보이는 가운데, 5월부터는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측은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서울라면이 출시 당시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만 판매됐지만, 현재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쿠팡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높은 판매량에 힘 입어 시는 국물과 짜장라면 각 40만개씩 추가 생산하고, 5월부터는 미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브랜드기획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컨셉”이라며 “이에 외국인들이 서울 사람을 봤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가 어떨지 고민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라면을 굿즈로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서울 사람’을 봤을때 예쁘고 잘생기고 날씬하다는 이미지와 바쁜 일상을 가졌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거 같았다”며 “이에 처음엔 한국인의 입맛과 바쁜 일상을 접목해 컵라면으로 정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건강’과 ‘날씬’이라는 키워드까지 고려하다 보니 건강한 라면을 찾게 됐고, ‘건강라면’의 경우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이 선택의 폭이 넓어 봉지라면으로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관계자는 “우리가 만든 라면을 외국에서도 먹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서울라면 외에도 해외로 수출될만한 제2, 제3의 굿즈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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