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한금융그룹
▲ 사진=신한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옛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본점 자리에 40층 높이의 ‘신한금융타워’를 세우는 계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그룹내 계열사들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리딩뱅크로의 도약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25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청계천 변 광교사거리에 위치한 옛 조흥은행 본점 건물 자리에 ‘신한금융타워(가칭)’을 세우는 계획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 중구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을지로 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3·6·18지구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의회의 의견 청취 및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만약 신한금융타워가 40층 높이로 올라서게 될 경우 일대에서 가장 높은 규모의 빌딩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의 새로운 타워에 비(非)은행 계열사들이 입주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있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금융앱의 핵심기능을 한데 모은 ‘슈퍼쏠(SOL)’을 출시하며 그룹사 간 다양한 금융 서비스 연계 및 확장을 통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금융그룹 회장으로는 최초로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하는 등 계열사 간 유기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다만, 해당 타워에 입주하는 계열사, 일정 및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타워에 대한 명칭, 높이 및 규모, 입주예정 계열사 등 현재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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