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한은행
▲ 사진=신한카드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지난달 출시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출시 한 달 만에 발급 3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버전의 카드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투데이코리아>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이달 중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용 카드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 중인 카드는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외국인 버전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SOL트래블’을 기반으로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당 체크카드는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로 등 통화 30종에 대해 무료 환전 기능과 함께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환전 시 환율 우대 혜택 등 해외여행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확인된 ‘SOL트래블’의 인기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증가 등을 고려해 새로운 버전의 카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줄어들었지만 신용카드 결제액은 2021년 1조 742억원에서 지난해 6조 9115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는 방문자 수도 2022년과 비교해 245% 대폭 증가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카드와 관련한 혜택과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카드의 출시 일정, 관련 혜택 등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현재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은행이 함께 참여해 만든 상품인 만큼,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SOL트래블’ 체크카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15일 유튜브를 통해 해당 카드와 관련해 “당행과 신한카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출시하는 카드”라며 “10년 내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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