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플 홍대 오픈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4.01.20. 사진=뉴시스
▲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플 홍대 오픈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4.01.20.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애플의 신작 아이패드가 오는 5월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치가 제기됐다.

현재 침체된 태플릿 PC 시장에서 1년 반만의 이번 최신작을 통해 다시 한번 부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5월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신규 프로 모델은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빠른 속도의 M3 칩도 함께 적용되며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에어 모델은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돼 소비자들은 고급형인 프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대형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애플은 이달 또는 내달 중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으나 “새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이유로 5월경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밖에도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되는 OLED 스크린의 복잡성 등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태블릿 PC 시장은 상당한 고초를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연간 태블릿 PC 출하량은 2022년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 역시 최근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 때문에 통신은 애플이 전작보다 개선된 이번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를 통해 “다시 한번 태블릿부문에서의 부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elp spur a renaissance for the category)”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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