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사진=CJ ENM
▲ 윤상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사진=CJ ENM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CJ ENM이 구창근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사임으로 윤상현 커머스 대표 단독 체제로 탈바꿈했다.

30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CJ는 전날(29일) 구창근, 윤상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상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 이후 한 달 만의 후속 인사로, 이에 따라 윤 대표는 기존 커머스 부문 대표에 이어 엔터 부문 대표까지 겸직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구 대표가 최근 쉬고 싶다는 의견을 내면서 대표 사임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회사가 안식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임한 구 대표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그간 그룹 내에서 전략실장, CJ푸드빌 대표, CJ올리브영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CJ ENM 엔터 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하지만 단독 체제로 전환된 만큼, 그룹은 윤 대표가 구 대표의 몫이었던 영화 사업 분야 등 엔터부문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길 바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윤 대표는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 경영전략1실장·M&A 담당을 지낸 그룹 내 전략 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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