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신인 배우 서우가 전도연에게 연기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우는 전도연의 출산 후 컴백작인 '하녀'에 캐스팅돼 14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서우는 원톱으로 나설 수 있는 작품들의 출연 제의가 쏟아졌지만 임상수 감독에 대한 믿음과 우상으로 여기던 선배 전도연과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하녀'의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의 임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하녀'는 부유층 집안의 남편이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와 하룻밤 불륜을 저지른 후 끊임없이 시달리다가 맞게 되는 파국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시대를 앞서는 파격적인 소재와 세련된 연출에 한국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세계영화재단 후원으로 한국영상자료원이 2008년 디지털로 복원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서우는 '하녀'에서 전도연이 연기하는 하녀가 일하게 되는 부유층 집의 아내 역할을 맡았다.

한편, 하녀와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 역할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배우들을 대상으로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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