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봄을 맞아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조깅이나 마라톤을 시작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에 시작된 마라톤 붐으로 이미 국내 마라톤 인구는 6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운동과 취미로 즐기던 마라톤이 기업체의 자선활동으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마라톤대회 및 걷기대회 등의 자선 캠페인을 통해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과 사랑'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이 같은 일석이조의 행사들은 기업마다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기업들은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참석하는 이들은 건강과 함께 이웃사랑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자, 새 봄을 맞이하는 요즘 이러한 자선 마라톤 대회를 눈 여겨 보고 건강과 이웃사랑을 모두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 HSBC 다이렉트

국내 최초로 출시된 무점포 은행 서비스인 HSBC 다이렉트는 오는 29일에 개최되는 2007 아디다스 MBC 한강 마라톤의 사랑 나누기 캠페인 '5,000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HSBC 다이렉트와 한국심장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5,000원의 행복 이벤트'에 참가할 경우, 대회 참가자들은 참가비 5천원을 환급받거나, 심장병 어린이돕기에 기부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비 환급을 선택한 참가자에게는 대회 참가비 5천원이 참가자가 MBC 한강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설한 HSBC 다이렉트 계좌로 환급되며, 기부를 선택할 경우, 참가비는 자동으로 한국심장재단에 참가자 명의의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은 '심장병 어린이돕기 1m 1원 후원하기'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뛴 거리 만큼 약정한 금액을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후원하는 이 행사는 기부된 참가비와 함께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돼,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질병의 고통 속에 있는 정예주 어린이 (9세)와 노현희 어린이 (1세)를 위한 수술비로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HSBC 다이렉트에서는 대회 당일 주변 쓰레기를 모아오면 HSBC 다이렉트 화분을 제공하는 HSBC 다이렉트 자연사랑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HSBC은행은 사랑 나누기 캠페인 등과 같은 사회 환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 동안 HSBC은행은 사내 자원 봉사 동아리인 함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을 도와 왔다.

이러한 HSBC은행의 활발한 자선 활동은 다른 기업에게도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건전하고 건강한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참가 문의 및 홈페이지 http://www.mbc-marathon.co.kr에서 할 수 있다.

◆ 아모레 퍼시픽

아모레 퍼시픽은 자사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 고객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유방암에 대한 예방 의식을 고취시키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를 주관했다.

올 해 역시 아모레 퍼시픽은 오는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대구, 서울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핑크리본은 실크 손수건 2장과 핑크리본으로 앞 가슴을 감싼 '핑크리본 브라'에서 비롯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 유방암 예방의 상징물로 사용된다.

대회 당일 참가자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유방암 검진을 실시하며,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 1만원은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 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방법 개발에 사용되고, 참가 문의 및 홈페이지 http://www.pinkmarathon.com에서 하면 된다.

◆ 올림푸스

올림푸스는 '올림푸스와 함께하는 제4회 새생명 찾아주기 토요마라톤 대회' 를 9월8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올림푸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마라톤 대회와는 달리 토요일에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로, 수익금 일부가 새생명찾아주기 운동본부에 전달된다.

새생명찾아주기 운동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출발한 사랑나누기 운동이다.

새생명찾아주기 운동본부에 전달된 기부금은 심장병, 신장병, 파킨슨씨병, 두안면기형 등 수술로써 치유 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병마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후원하여 새 새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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