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의 잘못된 전략 선택이 패배 불러와" 비판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2차전 한국-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게 4-1로 대패하자 외신들은 "예상했던 일"이란 반응을 보였다.

미국SI는 "한국 대표팀의 감독 허정무로부터 모든 잘못이 비롯됐다"며 "이는 허정무 감독이 잘못된 전략들을 선택하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허정무 감독이 한국의 공격력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수비에만 치중한 경기를 펼쳤다"며 허정무호의 잘못된 선택중 하나로 "그리스 전에서 에너지와 날카로움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던 차두리 대신 수비수 오범석을 선발로 출전시킨 것"이라고 꼽았다.

유럽 스카이 스포츠는 "전반 17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이 박주영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한국팀의 재앙이 시작됐다"며 박주영의 자책골이 한국팀 대배의 전주곡이었음을 시사했다.

일본도 한국의 첫 패배에 대해 "강철 체력에서 나오는 한국 특유의 강인함을 선보이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하며 "경기내내 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공격에 압도돼 경기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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