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506파운드(229㎏) 운반하다 정보를 입수한 DEA 요원들에게 붙잡혀

▲연방수사당국은 이 정도 양의 마리화나등을 운반하면 최소 30만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승희 기자]미 언론은 미국에서 전세기로 수백 ㎏의 마약류를 운반하다 체포된 한인 추정 20대 여성이 조사과정에서 한국 재벌가의 상속녀라는 주장을 폈다고 17일 보도했다.

걸프스트림 전세비행기 편으로 14일 오후 6시40분께 오하이오주 컬럼비아에 도착한 리제트씨는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 230kg를 자신의 여행가방 13개 안에 나눠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이씨는 개인 비서 2명과 경호원을 동반한 채 캘리포니아 벤나이스공항에서 5만달러에 달하는 걸프스트림 제트기를 전세 내 오하이오까지 가방 13개에 든 마리화나 등 마약류 506파운드(229㎏)를 운반하다 정보를 입수한 DEA 요원들에게 붙잡혔다.

연방수사당국은 이 정도 양의 마리화나등을 운반하면 최소 30만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조사과정에서 남자친구를 만나러 오하이오에 왔다고 주장했으나 그의 가방에서 마리화나와 코카인이 발견됐고 30만달러가 넘는 마약 거래 장부도 나왔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여성이 자신의 가방에 마약이 들어있는지 알지 못했으며, 자신은 남자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당국은 이 여성이 한국 재벌가의 상속인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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