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면서 그라운드 누비는 '큐얼'소식에 충격

▲ 사진출처 : 피파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오른쪽 위 10번 '해리 큐얼'

[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호주 축구국가대표선수 '해리 큐얼(32)'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즉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것.

영국 보도에 의하면 큐얼은 지난 2002년 '자가면역성간염'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치료를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주팀의 주치의 캐넌가라는 "다른 사람이라면 큐얼처럼 (병마와)싸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큐얼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과 싸우고 있다"며 큐얼의 의지를 극찬했다. 이어 "소수만이 그 병을 알고 있다. 호주축구협회에 큐얼의 병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큐얼이 작은 게임이 아닌 큰 게임에만 나가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큐얼은 지난 19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큐얼은 핸드볼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경기 종료 후 큐얼은 "핸드볼 반칙은 고이가 아니었다. 심판이 내 월드컵을 죽여버렸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호주는 오는 24일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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