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선수와 감독에 대한 배려 전혀 없었다" 비판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석패한 한국의 이청용 선수와 허정무 감독을 인터뷰한 SBS 기자에게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SBS는 26일 오후 9시50분(한국시간)부터 27일 오전 1시30분까지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와 경기 후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SBS 기자는 우루과이에 1대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청용 선수와 허정무 감독을 인터뷰했다.

그런데 SBS 기자의 질문이 네티즌을 화나게 했다. 이 기자는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이청용 선수에게 "(이번 대회) 두번째 골을 넣어 좋지 않았느냐" 질문했고 허정무 감독에게는 첫 실점과 관련해 골키퍼 정성룡의 실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자가)누구냐, 선수와 감독에 대해 배려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말투와 질문", "정성룡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런 식으로 인터뷰를 하나", "단순히 응원하는 국민으로서 이중으로 파고드는 아픔이 너무 크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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