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측이 신통한 능력 높이 사 추모 앨범 참여하게 돼

[투데이코리아=박재영 기자] '족집게 문어' 파울이 엘비스 프레슬리 추모 앨범으로 가수로 데뷔한다.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남아공 월드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족집게 문어' 파울이 영화 출연에 이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추모 앨범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파울의 이번 앨범 참여는 그의 새로운 소속사에 의해 이뤄졌다. 파울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이번 앨범에서 파울은 '파울 더 오토퍼스 싱스 엘비스((Paul The Octopus Sings Elvis)' 부분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직 어떤 식으로 소리를 내게 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파울의 영험한 능력을 높이 샀다. 제작사 측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신통한 능력을 기억한다"며 "그때의 신비한 기운이 이번 앨범에도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파울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신비한 능력으로 승부를 가려 화제를 모았다. 얼마전에는 스페인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고 기념 우표가 발행됐다. 현재 파울은 영화와 광고까지 섭렵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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