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MS 설립자

세계 3번째 갑부로 알려진 워렌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외에 기부 서약에 서명한 갑부들은 소프트웨어 갑부 래리 엘리슨, `스타워즈` 감독 조지 루카스, 씨티그룹 설립자 샌디 웨일, 호텔 갑부 배리 힐튼,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에너지 재벌 T. 분 피켄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등이다.

경영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 재산의 50%만 합산해도 최소 1500억 달러(약 17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참여자들은 기부 의사를 밝히는 서한을 공개함으로써 후손들도 약속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버핏과 게이츠는 재산 기부 운동을 전세계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달 중국의 갑부들과 만찬 회동을 갖고, 내년 3월에는 인도의 억만장자들과도 만나 재산 기부를 권유할 예정이다.

이러한 미국 갑부들의 기부문화를 바라보는 한국의 갑부들의 입장은 어떨까? 아직까지는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는 우리의 기부문화가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