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불만제로' 방송화면>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불만제로'에서 수제소시지의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 일반 소시지에 비해 30~50% 가량 비싼 수제 소시지를 파헤쳤다. 마트 10곳에서 판매되는 수제소시지를 수거해 세균 검사를 의뢰한 결과 총 4곳의 마트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으며 이 중 3곳에서는 대장균도 검출됐다. 대부분의 소시지는 재포장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으며 유통과정에서도 헛점이 드러났다.

또한 수제소시지는 돼지 뒷다리살인 후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달랐다. 상위부위를 손질하고 버려진 자투리 부위나 뼈에 붙어있는 살들을 긁어낸 이른바 '잡육'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돼지지방과 돼지껍데기를 따로 넣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무첨가를 강조하는 수제소시지에서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갔다. 조사한 10개 수제소시지 중 1개 제품은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고도 표기조차 하지 않았으며 무방부제, 무색소를 강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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