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EBS는 외부 전문가 검토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재검수 단계를 추가해 교재 검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수능교재 오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EBS는 집필자·편집자 검토와 평가원 감수 등으로 이뤄지던 교재 검토가 기존 5단계에서 7단계로 바뀌며 단계별 검토자도 1책당 1명에서 2~3명으로 늘린다.

외부 전문가 검토는 현직 교사 또는 해당 교과 3년 이상 강의 경험자를 대상으로 전문 검토단을 새로 구성해 시행한다.

EBS는 오류가 있는 교재에 대해 `정오 사항'을 만들어 28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학급별로 1부씩 배부하고 EBS 수능강의 웹사이트 회원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EBS는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성태(한나라당) 의원에게 올 들어 9월까지 EBS 교재 90여건에서 561건의 오답, 복수정답, 부적절한 보기, 오탈자 등이 발견됐다고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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