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검사 결과 농식품부와 식양청 홈페이지에 공개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정부가 일본에서 출하 정지 대상으로 지정한 식품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방사능이 검출돼 현재 일본 정부가 출하를 정지한 식품은 4개현(후쿠시마·이바라키·토치기·군마현)에서 생산된 엽채류, 화뢰류, 우유 등이다.

품목별로는 후쿠시마산 식품 13종(시금치·코마츠나·양배추·브로콜리·콜리플라워·산동배추·순무·우유 등)과, 이바라키현산 식품 4종(시금치·카키나·파슬리·원유), 그리고 토치기, 군마현에서 생산된 시금치와 카키나 등이다.

정부는 25일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 앞으로 일본이 출하를 제한하는 품목도 즉시 수입을 중단키로 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에 "농·수산물, 통관물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방사능 모니터링도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들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일본산 농산물에 대한 오염정보와 국내 수입검사 결과를 농식품부와 식약청 홈페이지 등에 신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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