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FTA민간대책위원회는 4일 국회에서 한·EU FTA 비준 동의안 가결에 대해 "한·미 FTA 비준 동의 과정에서도 국익을 고려한 대승적 결단이 이뤄져 우리나라가 FTA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고 더불어 무역 1조달러시대를 여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TA민간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 국회의 한·EU FTA 비준 동의안 가결을 환영한다"며 "이로써 한국의 FTA 교역비중은 기존 15%선에서 약 25%로 상승해 일본(17%)과 중국(19%)의 교역비중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EU FTA는 지금껏 우리가 체결한 어느 FTA보다 그 효과가 크고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회는 무역업계가 한·EU FTA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국내법 제개정 작업을 적기에 마무리해 줄 것을 희망한다"며 "FTA민간대책위원회도 무역업체들의 FTA 활용률을 제고해 국익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FTA민간대책위원회는 2006년 우리나라의 주요 FTA협상에 대한 업계 의견수렴, 대정부건의, 협상지원, 홍보 등 FTA에 대한 민간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기구로 경제4단체(무역협회, 전경련, 대한상의, 중기중앙회)와 은행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 연구기관 등 총42개 단체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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