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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무 곰팡이 논란


[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치킨무에 곰팡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TV '불만제로'에서는 치킨무의 제조 과정과 첨가된 식품첨가물의 정체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졌다.

'개봉하지도 않은 팩에서 일회용 반창고가 나오는가 하면, 곰팡이가 피어 있거나 썩은 무가 섞여 있었다'는 제보를 접한 불만제로는 10개 브랜드의 총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물질 점검에 나섰는데,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 썩은 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가공공장에서 본 무의 상태는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 겨울에는 냉해로 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무가 많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는 사용량이 엄격하게 제한된 사카린나트륨을 사용하는 사실도 드러났다. '사카린'은 설탕의 350배 정도의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로서 동물 실험 결과 발암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신장결석을 유발시킨다고 학계에 보고된 성분이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걸 만든 사람들은 치킨 먹을 때 절인 무는 절대 안 먹겠지?", "제발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자"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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