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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진드기 공포
[투데이코리아=홍수정 기자] 중국에서 진드기에 물려 숨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진드기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수도 베이징 뿐 아니라 후베이와 산둥, 헤이룽장, 네이멍구, 쓰촨, 신장 등 모두 12개 성에서 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 창핑구 후이룽관 지역에서 문제의 진드기가 출현해 주민 1명과 다수의 애완동물을 문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이들에게서 아무런 증상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진나 2007년 전국 12개 성에서 33명이 진드기에 물려 숨진 사례를 인용해 보도키도 했다.

특히, 당시 허난성에서는 3년 사이에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8명이 숨졌으며, 산둥과 장쑤성에서도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생부는 진드기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발병 지역에 역학 조사단을 긴급 파견하고 방역작업과 함께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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