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미국 정부는 9일(현지 시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실험은 더욱 북한을 고립시키기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이외에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지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지 못하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장거리 로켓 발사는 대단히 도발적이며 핵실험은 더 심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똑같이 나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12~16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와 함께 3차 핵실험을 강행하기 위한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과거 2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3차 핵실험을 은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6년 7월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3개월 뒤인 10월 1차 핵실험을 했고 2009년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1개월 후인 5월 제2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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