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의 집권세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15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중앙당과의 민새정책협의회가 열렸기 때문.

특히, 이들은 총선 패배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면서 대선에서의 승리를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은 우리에게 정권을 줄 준비를 했으나 민주당의 준비가 흡족치 못해 지난 총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못했다”며 “국민과 광역단체장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마음은 모두 같겠지만 더 큰 승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총선에서 9대 0 패배가 송구하다”고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우리 당에 많은 기대를 걸었던 국민여러분께 저희가 1당이 되지 못한데 죄송한 말씀드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야권에 주신 140석은 민주당과 진보진영에 대한 국민의 기대이며 더욱더 분발해서 대안의 집권세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총선에서 경남에 기대가 많았는데 원내 1석 진출한 점이 송구하고 죄송하다”면서도 “책임 있는 야당이 되고 수권정당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9월 국회 개원하면 민주당 시도지자체장이 갖고 있는 현안들을 정책으로 수렴해 제대로 관철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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