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등 세계시장 진출 가속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 도약 기반 구축



[투데이코리아=정단비 기자] 9일 스무디즈코리아(대표 김성완)가 세계 최초 스무디 브랜드인 스무디킹 미국 본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미화 5000만 달러로 스무디즈코리아는 전세계 700여개 매장에 2500억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스무디즈코리아는 "영국 스탠다드 차터스가 운영하고 있는 사모펀드 SCPE,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총 580억원을 투자 받아, 한국시간으로 7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음료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한국법인이 인수한 것은 스무디즈코리아가 최초로, 커피 일색의 국내 음료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국내 건강음료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온 스무디즈코리아는 미국 내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물론 중국,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해, 명실상부 글로벌 건강음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스무디킹 본사 인수 과정은 그동안 미국 본사와 꾸준히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온 김성완 스무디즈코리아 대표에 대한 스무디킹의 창업자 겸 CEO인 스티브 쿠노의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스티브 쿠노는 그동안 국내 음료업계에서 지난 9년동안 스무디킹 전세계 매출 1위 매장을 탄생시키는 등 한국 시장에서 김 대표의 성공적인 브랜드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스무디킹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은 점수를 줬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성완 대표가 이끄는 스무디즈코리아는 지난 2003년 명동에 스무디킹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최초로 스무디에 대해 알린 이후 9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재 국내에만 140호점을 출점해 운영중이다. 스무디즈코리아의 2012년 국내 예상 매출은 640억 정도이다.

스무디즈코리아 김성완 대표는 “음료뿐 아니라 전세계 외식업계가 지금 스무디라는 건강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오리지널 스무디 브랜드로서의 프리미엄을 굳건히 하고 있는 스무디킹 본사를 스무디즈코리아가 인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일”이라며 “외국계 사모펀드, 국민연금 등 선진 자본을 통한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 함으로써 대한민국 외식업계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능성 과일음료로 세계 건강음료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이어온 스무디킹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기능성 음료 트렌드를 촉발시킨 ‘스무디’를 직접 창시하고 ‘스무디’라는 이름을 붙여준 오리지널 스무디 브랜드이다.

1973년 스티브 쿠노가 창업, 뉴올리언즈 · 마이애미 등 미국 남부를 중심으로 40년 이상 미국 스무디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7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준, 스무디킹의 전체 매출은 약 2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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