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레전드 베스트 11'에 선정


차붐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사진=차범근 C로그]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차붐 프랑크푸르트 레전드가 화제다. '차붐' 차범근이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11'에 선정됐기 때문.

지난 23일 '차붐' 차범근(60) 전 수원삼성 감독은 2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친정팀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선정한 '레전드 베스트 11'에 뽑혔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24일(한국시각)에는 프랑크푸르트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선정한 레전드 11 소식을 전했으며, 시내 극장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는 소식도 전했다.

유료행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프랑크푸르트 팬 1만5000명이 참여했다.

'레전드 베스트 11' 행사의 정식 명칭은 '11 Columns of Eintracht Frankfurt'(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1개의 기념비들)로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 4년 이상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클럽 역사에 미친 영향 등이 고려됐다.

실제로 차범근은 지난 1979년부터 4시즌 동안 프랑크푸르트서 활약하며 12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터트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차 감독을 포함해 안토비 예보아(가나)와 제이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등 3명이 선정됐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뽑은 레전드 11명의 행사가 있어 독일에 왔다. 시내 지하철역에 11명의 사진을 걸어놓을 모양"이라며 "내가 뛸 때만 해도 독일 국적이 아닌 유럽 선수들도 팀당 2명의 외국인 쿼터로 간주되어 아시아나 아프리카 선수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나와 함께 독일에서 뛰던 일본 오쿠데라 선수를 늘 대단하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차붐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역시 차붐", "차붐은 진짜ㄷㄷ", "멋지다", "와 시간이 지나도 레전드는 레전드야", "스케일이..", "자부심의 이름 차붐", "차붐 자랑스럽다.ㅠ", "대박 ㅎㅎ 자랑스럽네요", "차붐~~~내당대에 우리나라에 이런분이 한명더 나올수있을지", "리얼 레전설", "차붐은 전혀 과장없는 레알 전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